절기 <한로>와 기러기 이야기
가을은 곡식이 익고 나뭇잎이 붉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이 때 선조들은 겨울의 기운을 느끼며 한 해의 마무리를 준비했습니다. 는 가을의 마지막 문턱에서 찾아오는 절기입니다. 한로의 뜻은 차가운 이슬입니다. 선조들은 가 되면 기러기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왜 선조들은 그토록 기러기를 반겼던 것인지 알아봅시다. 가을이 깊어지면 하늘에 나타나는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철새입니다. 예로부터 두루미, 큰고니, 가창오리, 거문독수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우리나라에서 겨울을 나고 갔습니다. 특히 기러기를 언급한 문헌들이 많습니다. 에서는 가을이 깊어지는 가 되면 기러기가 우리나라에 찾아와서 머문다고 적어져있습니다. 그런데 선조들은 왜 그토록 기러기를 반갑게 여겼을까요? 선조들은 기러기가 계절의 절령이라고 믿..
역사 이야기
2020. 7. 7.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