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 게 비지떡' 속담의 진실 (The truth of the old saying, 'The things wrapped is cheap')
2020.07.02 by NomadicAdventurer
값이 싼 물건이나 보잘것 없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 '싼 게 비지떡'입니다. 그러나 이 속담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싼 게 비지떡'이다라는 말에는 전혀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는 박달재가 있습니다. 박달재는 봉양면과 백운면 사이의 고개입니다. 박달재는 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교통의 요지였습니다. 박달재 근처 산골마을에는 주로 과거를 보러 가던 선비들이 들렸던 작은 주막이 있었습니다. 박달재 고개 주막의 주모는 하룻밤 잠을 자고 길을 떠나는 선비들에게 늘 보자기에 싼 무언가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선비들이 '싼 것이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싼 것은 비지떡입니다. 가다가 출출할 때 드세요'라고 말하였습니다. 즉 이 말은 보자기에 싼 선물은 콩 비지떡 이라는 뜻입니다...
역사 이야기 2020. 7. 2.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