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눈 수술 합격하고 싶어요.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3, 4주 있다가 다시 봅시다. 이왕이면 한 달 뒤가 좋겠어요." 나는 '네'라고 축 쳐져서 힘 없이 대답했다. 아주 조금은 반어법이지만 정말 진심으로 의사 선생님께 눈물 나게 감사했다. 아직도 스마일 라식을 해야 할지, 라섹을 해야 할지 갈팡질팡 하고 있지만 이 의사 선생님께 신뢰가 한겨울에 함박눈 쌓이듯 듬뿍듬뿍 쌓였다. 내 눈을 꼼꼼하고 친절하게 검사해 주시는 검안사 선생님들께도 너무나도 감사했다. 시력교정술을 위해 2달 동안 3번 이 안과를 방문했다. 지방에 사는 나는 토요일인 오늘도 출근하는 것처럼 6시 30분에 일어나 씻고, 차를 운전해서 터미널 근처에 주차했다. 8시에 출발하는 서울행 버스를 타고 9시가 조금 넘어 서울에 도착해 지하철을 타고 신논현역에 내려 1..
국내여행
2023. 11. 26.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