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와 흥선대원군 그리고 대동여지도(It is a lie to say that the wooden tablets of Daedongyeojido, made by Kim Jeong-ho, were all burned down by Heungseon Daewongun.)
2020.07.02 by NomadicAdventurer
1934년 이후에 출간 된 국어 교과서 속에 실린 대동여지도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팔도를 세 번이나 돌았고,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올랐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이 목판을 모두 불태웠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이 흥선대원군에 의해 모두 불 타 없어졌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의 보물창고인 수장고에 70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유물번호 K-93'인 목판 11장이 대동여지도였습니다. 모두가 평범한 목판인 줄 알았던 이 유물은 놀랍게도 대동여지도 였던 것입니다. 이 유물은 1923년부터 조선총독부에 보관되어졌다가 6·25전쟁을 치르며 부산, 경주 등으로 여러차례 이관되었습니다. 이 유물은 서울로 옮겨와서 오랫동안 복제품 취급을 받았..
역사 이야기 2020. 7. 2.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