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와 흥선대원군 그리고 대동여지도(It is a lie to say that the wooden tablets of Daedongyeojido, made by Kim Jeong-ho, were all burned down by Heungseon Daewongun.)
1934년 이후에 출간 된 국어 교과서 속에 실린 대동여지도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팔도를 세 번이나 돌았고,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올랐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이 목판을 모두 불태웠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이 흥선대원군에 의해 모두 불 타 없어졌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의 보물창고인 수장고에 70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유물번호 K-93'인 목판 11장이 대동여지도였습니다. 모두가 평범한 목판인 줄 알았던 이 유물은 놀랍게도 대동여지도 였던 것입니다. 이 유물은 1923년부터 조선총독부에 보관되어졌다가 6·25전쟁을 치르며 부산, 경주 등으로 여러차례 이관되었습니다. 이 유물은 서울로 옮겨와서 오랫동안 복제품 취급을 받았습니다. 그 동안 사람들은 왜 김정호의 호가 새겨진 목판을 보고도 이것이 진품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걸까요? 1934년에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교과서 조선어독본에 보면 그 이유가 나와있습니다. 식민지 지배를 권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던 일제는 '조선인들은 김정호 같은 훌륭한 인물이 만든 목판조차 불태워 버린 미개한 민족이다.'라며 진품의 존재를 숨겨왔던 것입니다. 그러던 것이 해방 후에도 왜곡된 역사가 그대로 교과서에 등장하였고 심지어 각 종 위인전에도 이 내용이 실렸고 왜곡된 역사가 학계의 정설이 되고말았었습니다. 하지만 대동여지도는 불 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대동여지도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입니다.
This is how Daedongyeojido was published in Korean textbooks published after 1934. Kim Jung-ho traveled to Paldo three times to make Daedongyeojido, and climbed Mt. Baekdu seven times. However, Heungseon Daewongun burned all these woodblocks.' It is a lie to say that the woodblocks of Daedongyeojido, made by Kim Jeong-ho, were all burned down by Heungseon Daewongun. Daedongyeojido was the 11 woodblocks, the "Treasure No. K-93," which had been left unattended for more than 70 years in the National Museum of Korea's treasure trove in October 1995. This artifact, which everyone thought was an ordinary wooden board, was surprisingly Daedongyeojido. This artifact was kept in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since 1923, and was transferred to Busan and Gyeongju during the Korean War. This artifact was moved to Seoul and treated as a replica for a long time. Why didn't people think it was genuine when they saw the woodblock engraved with Kim Jeong-ho's pen name? In 1934, the textbook published by the Japanese Government-General of Korea, the reason is stated in the book. The Japanese government, which tried to recommend colonial rule, had hidden the existence of genuine products, saying, "Koreans are uncivilized people who have burned even wooden boards made by great figures like Kim Jung-ho." After liberation, the distorted history appeared in textbooks, and even in the biographies of each species, the distorted history became the established theory of academia. But Daedongyeojido remains on fire. Daedongyeojido is our precious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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