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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사는 삶? 영원으로 사는 삶? / Living with 0 Won? Living Forever?

책 이야기

by NomadicAdventurer 2023. 7. 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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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인터넷 서핑을 통해 알게 된 책

<별일 없이 살아도 별 볼 일은 많아요> 를 읽다가 

이 책의 작가가 소개해 준 책을 읽게 되었다.

 

By chance, I came across a book while surfing the internet.

It's titled <Even If I Live an Ordinary Life, There's So Much Chance to See the Stars.> 

While reading this book, I discovered another book recommended by the same author.

<별일 없이 살아도 별 볼 일은 많아요> 책 / 출처-네이버

 

 

 

정한빛 작가님이 추천한 책은 <0원으로 사는 삶>이다. 


The book recommended by Jung Hanbit, the author of is

<Life of Living with 0 Won>

 

 

 

<0원으로 사는 삶> 근처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여 읽었다. I borrowed it from a nearby library and read it.

 

 

 

제목이 꽤 흥미로웠다.

나는 자주, 오랫동안 

"왜 나는 삶을 살며 소비를 이렇게나 많이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해왔고

이러한 삶의 형태를 조금은 바꾸고 싶어 주택으로 이사를 하고

토마토, 상추, 깻잎, 수박, 호박, 가지 등 간단한 작물을 심어 나름의 자급자족을 하고 있고,

닭을 키워 매일 계란을 공급받고 있기 대문이다. 

또한 올해는 최대한 옷을 사지 않기로 작정을 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The title was quite intriguing.

I often find myself pondering for a long time,

"Why do I spend so much on consumption in my life?"

This made me want to change my lifestyle a bit, so I moved into a house not a apratment.

And I started growing simple crops like tomatoes, lettuce, sesame leaves, watermelons, pumpkins, and

eggplants to be somewhat self-sufficient.

I also raise chickens to have a daily supply of eggs.

Additionally, this year, I made a resolution not to buy as many clothes 

and have been making an effort to stick to it.

 

 

 

일단 책을 고를 때는 

작가의 소개가 꽤나 궁금하다. 

작가는 자신을 어떻게 소개할까? 

다른 사람들은 자기를 어떻게 소개하고 싶어할까?

내가 나를 소개한다면 나라는 사람은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까?

궁금증이 샘솟고, 나에 대해 생각해보는 재미있는 시간이다.

 

When I choose a book, 

I'm always curious about the author's introduction.

How would the author describe themselves?

How would other people want to introduce themselves?

If I were to introduce myself, how would I do it?

It's an intriguing time to contemplate about myself.

 

<0원으로 사는 삶> 박정미 작가님 작가 소개 Author Introduction - Park Jeong-mi, the author of <Life of Living with 0 Won>

 

 

 

나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말들은 

포스트잇을 붙여 체크를 해 놓고,

한글파일에 옮겨적어 인쇄해 놓는다. 

이러한 나의 기록과 작가의 생각 및 글을 공유해보고자 한다. 

 

As I read the book, I jot down phrases that I want to keep in mind on post-it notes,

and then transfer them into a Korean document to print.

I want to share my own notes and thoughts along with the author's.

 

<0원으로 사는 삶> 을 읽으며 마음에 담아두고 싶은 글귀들 Reading <0원으로 사는 삶>, there are some quotes I'd like to keep in mind.

 

 

 

작가는 영국에 워킹홀리데이를 하러 갔다가 살인적인 물가와 집값을 마주한다.

기본적인 삶의 비용(렌트비, 식비)를 지불하기 위해 온종일 일만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이렇게밖에 살 수 없을까?' 를 고민하던 중

회사에서 해고를 당하고 '0원으로 살기'에 도전한다.

그리고 그 여정과 그 여정 속의 작가의 의문 및 생각들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The author went to the UK for a working holiday and faced exorbitant living costs and housing prices.

Seeing herself working all day just to pay for basic expenses(rent and food),

she questioned, "Is this the only way to live?"

After being fired from her job, she takes on the challenge of

"Living with 0 Won" and her journey and thoughts during this period and

fully portrayed in the book.

 

 

 

이 책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작가의 고민이 나와 같다는 것이다.

왜 하루종일 일을 하면서 살아도 돈은 없을까?

왜 내가 이깟 아파트에 내 몫돈을 매달 집어넣으며 대출 이자를 가프며 살아야만할까?

돈에 대한 걱정은 언제 끝나는 걸까?

등의 고민 말이다. 

 

What made this book intriguing to read was that the author's dilemmas were similar to mine.

Why is it that even though I work all day, I still don't have money?

Why should I invest all my hard-earned money into an apartment?

These are the questions I've had.

 

 

 

 

 

p35

지금 이곳에서 나는 몸을 써가며 끼니를 해결한다.

손톱에는 때가 잔뜩 낀 채로 단순하게 움직일 뿐인데 매일 기쁨이 넘친다.

돈을 받지 못해도 억울하지 않고,

종일 움직여도 지치지 않는다.

배움과 사랑이 가득한 곳에 와 있다는 사실에 마냥 감사할 뿐이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활을 평생 지속하는 게 가능한 일일까?
생존을 해결한다고는 해도 평생 시골 농장에서 산다면
삶이 시시해지지는 않을까?

 

Here, I sustain my self by using my body and don't feel unjust even without receiving money.

Even though I move about all day with my nails caked in dirt, I am filled with joy.

I don't feel tired even though I move all dya.

I am just grateful to be in a place full of learning and love.

 

But suddenly, a thought accurs to me.

Is it possible to live like this for a lifetime?

Even though my survival is secured,

won't life become mundane if I live on a rural farm forever?

 

 

 

 

p36

말문이 막혔다. 문득, 세상과 동떨어져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이 곳에서

한 번도 외로움이나 지루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도시에서 나는 늘 지치고 외로웠다.

지금까지 나는 뭔가에 씐 듯 도시를 찬양했던 것이 아닐까?

도시에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이 있다고 믿으며,

환상에 눈이 먼 채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확신은 없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

어디서 어떻게 사는 게 내가 바라는 삶일까? 

침묵이 이어졌다.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이 뭐라고 생각해요? 

행복을 조건 짓는 가장 강력한 욕구 말이예요."

 

갑자기 던진 나의 질문에 프란은 조금도 놀란 기색이 없었다. 

마치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너무도 쉽고 간단하게 말했다.

 

 "사랑받는 것"(To be loved)


I'm at a loss for words. Suddenly, I realize that I have never felt loneliness or boredom

in this place where I have absolutely nothing.

In the city, I was always tired and lonely.

Maybe I have praised the city too much, thinking that everything I wanted was there.

I might have been blinded by illusions. 

However, I'm not sure yet. What do I truly want?

Where and how should I live to achieve the life I desire? Silence follows.

 

"What do you think is the biggest desire of a human being?

The most powerful desire that conditions happiness."

 

Fran didin't seem surprised at my sudden question at all.

He simply and casually answered,

 

"To be loved."

 

 

 

다음은 작가가 0원 살기 여정을 담은 유튜브이다.

 

Here is the YouTube video documenting the author's journey of living with 0 Won.

 

[Trailer] 0원으로 사는 삶 | Living without touching money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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