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와 호러스 알렌 그리고 운산광산(Nordaji, Horus Allen, and Unsan Mine)
2020.07.02 by NomadicAdventurer
김정호와 흥선대원군 그리고 대동여지도(It is a lie to say that the wooden tablets of Daedongyeojido, made by Kim Jeong-ho, were all burned down by Heungseon Daewongun.)
노다지는 천연자원의 보물창고 광물 또는 횡재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영화 노 터치(No touch)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노 터치(No touch)는 영어문법에 맞지 않는 표현이고 돈 터치(Don't touch)가 영어 문법에 맞는 표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고종과 알렌과의 친분에서 시작됩니다. 호러스 알렌(1858~1932)은 대한제국 시대의 주재 외교관이었습니다. 알렌은 언변과 사교술이 뛰어났습니다. 알렌은 고종을 설득해 광산 채굴권을 따냈습니다. 알렌은 고종에게 단 돈 25만원을 주고 채굴권을 가져갔습니다. 당시 운산광산의 연간 생산액은 4950만원으로 현 시세로는 3~4조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 광산은 평안북도에 있는 금광으로 운산광산이었습니다. 이 후 알렌에게 운산광산의 채굴권..
역사 이야기 2020. 7. 2. 11:36
1934년 이후에 출간 된 국어 교과서 속에 실린 대동여지도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팔도를 세 번이나 돌았고,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올랐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이 목판을 모두 불태웠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이 흥선대원군에 의해 모두 불 타 없어졌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의 보물창고인 수장고에 70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유물번호 K-93'인 목판 11장이 대동여지도였습니다. 모두가 평범한 목판인 줄 알았던 이 유물은 놀랍게도 대동여지도 였던 것입니다. 이 유물은 1923년부터 조선총독부에 보관되어졌다가 6·25전쟁을 치르며 부산, 경주 등으로 여러차례 이관되었습니다. 이 유물은 서울로 옮겨와서 오랫동안 복제품 취급을 받았..
역사 이야기 2020. 7. 2.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