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정의의 상징인 해태(Haitai, a symbol of law and justice)
2020.07.04 by NomadicAdventurer
김정호와 흥선대원군 그리고 대동여지도(It is a lie to say that the wooden tablets of Daedongyeojido, made by Kim Jeong-ho, were all burned down by Heungseon Daewongun.)
2020.07.02 by NomadicAdventurer
현재 해태상은 광화문의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890년대 흥선대원군이 광화문을 재건하기 전까지 해태상은 이 곳에 없었습니다. 해태상이 있었던 곳은 광화문에서 수십미터 떨어진 육조거리 였습니다. 그 곳은 조선시대 6개의 관청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불을 막는 상상 속의 동물 해태를 왜 관청 앞에 세워놓은 걸까요? 예로부터 해태는 옳고 그름, 선악을 판단할 줄 아는 영물이었습니다. 해태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면 그 중 죄 지은자를 찾아 벌 할 줄 아는 법과 정의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이런 의미로 조선시대 사헌부 간원들의 옷에도 해태가 새겨져있었습니다. 조선시대 관리들의 비리를 감시하라는 뜻에서 법과 정의의 상징인 해태를 육조거리 앞에 세워두었던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때 일제는 광화문 ..
역사 이야기 2020. 7. 4. 01:30
1934년 이후에 출간 된 국어 교과서 속에 실린 대동여지도에 대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김정호는 대동여지도를 만들기 위해 '팔도를 세 번이나 돌았고, 백두산을 일곱 번이나 올랐다. 하지만 흥선대원군이 이 목판을 모두 불태웠다.' 김정호가 만든 대동여지도 목판이 흥선대원군에 의해 모두 불 타 없어졌다는 말은 거짓말입니다. 1995년 10월 국립중앙박물관의 보물창고인 수장고에 70여년 동안 방치되어 있던 '유물번호 K-93'인 목판 11장이 대동여지도였습니다. 모두가 평범한 목판인 줄 알았던 이 유물은 놀랍게도 대동여지도 였던 것입니다. 이 유물은 1923년부터 조선총독부에 보관되어졌다가 6·25전쟁을 치르며 부산, 경주 등으로 여러차례 이관되었습니다. 이 유물은 서울로 옮겨와서 오랫동안 복제품 취급을 받았..
역사 이야기 2020. 7. 2.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