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가볼 만한 곳 <영덕해맞이공원>

날씨가 화창했던 9월 중순, 영덕에 다녀왔습니다.

요즘은 영덕 대게 온라인 축제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세요!

 

영덕은 동해안에 있는 다른 도시에 비해 알려지지 않았지만

파란 물빛이 참으로 예쁜 도시입니다.  

영덕은 울진과 포항 사이에 있습니다.

 

 

 

영덕에 있는 많은 항 중 어딘가에 차를 주차하고 차박을 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딱! 이곳에서 잠을 자고 싶었는데 잘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바로 앞에 슈퍼가 있어서 맥주 한 병 사서 마시고

2분 거리에 공중화장실이 있어서 화장실 사용이 편리했고 밤에 양치만 했습니다.

 

 

 

 

아직 해가 지기 전 모습입니다.

아침에 차에서 눈을 뜨니 일출을 바로 볼 수 있었습니다.

뱃고동 소리가 들려서 더 정겹기도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밥을 먹은 후

영덕의 블루로드를 걷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걷기 좋은 길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제주 올레길과 동쪽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해파랑길이 있습니다.

 

해파랑길은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이어지는 688km의 길입니다.

 

시간 될 때 해파랑길을 완주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영덕의 블루로드는 해파랑길의 일부입니다.

영덕 대게 공원, 축산항, 고래불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로 64.6km입니다.

 

블루로드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공중화장실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2. 볼거리가 많습니다.

3. 물이 굉장히 맑고, 호박돌이 반질반질 햇빛에 빛나는 모습이 너무나도 예쁩니다.

 

 

 

 

영덕 블루로드를 걷다 보니 <영덕해맞이공원>이 있었습니다.

영덕해맞이공원에는 대게 집게발이 감싸 안은 등대가 있습니다.

영덕해맞이공원은 걷기 좋도록 조성이 잘 되어 있고

부채꽃과 패랭이꽃 등을 비롯한 야생화가 많이 있습니다.

그 종류가 2만 3,000여 종에 다다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돋이를 관람할 수 있는 곳까지 설치된 나무계단이 있습니다.

 

 

 

 

영덕해맞이공원에 있는 등대를 가까이서 찍어보았습니다.

 

 

 

 

더 가까이서 찍어보니 이런 모양입니다.

대게 집게발을 잘 표현해놓았습니다.

 

영덕은 대게로 유명한 동네입니다.

대게라고 이름이 붙은 이유는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겼다고 해서라고 합니다.

 

 

 

 

영덕해맞이공원을 산책하다 보니 대게 집게발 동상이 하나 더 있고

바다 헌장이 있어서 가까이 가서 읽어보았습니다.

 

 

 

 

헌장이라는 것은 기본적인 준칙이라는 뜻입니다.

흔히 시민헌장, 어린이헌장이라는 단어를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바다 헌장이란 바다와 관련된 약속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가 바다를 어떻게 보존하고 이용해서 후세에 물려주어야 할지에 관한 내용이 쓰여 있었습니다.

 

 

 

 

영덕해맞이공원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걷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1998년 공사를 시작하여 2002년 완성되었습니다.

이곳에는 편의시설이 많습니다.

목재 파고라 6동, 사각 정자 3동, 평의자 40개 등 휴게시설과 주차장 3개소, 조

망과 사진 촬영을 위한 전망대 5개소가 있습니다.

산책로의 길이는 2.1km입니다.

한 바퀴 쉬엄쉬엄 돌기에 딱 좋은 길이입니다.

 

 

 

 

영덕에 BTS 화양연화 M/V 촬영지가 있다고 합니다.

그 곳에 가보기 위해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해안도로를 따라 뒤돌아서 본 영덕해맞이공원의 모습입니다.

 

 

 

 

대게의 다리들을 연상시키는 조형물을 활용하여 도로를 꾸며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