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유난히 길어서 참 좋았다.
9월의 마지막 날,
가족들과 나주 곰탕 거리에 위치한
<남평할매집>을 방문했다.
서울에서 나주까지 KTX로 2시간이 걸린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시내버스를 타고 (순환 2001번)
<금성관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나주곰탕의 특징은
소뼈를 적게 넣고, 양지나 사태 등 좋은 고기를 삶아 육수를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물 맛이 아주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
나주곰탕에는 계란지단과 대파, 머리 고기와 양지가 푸짐하게 올려져 있으며
전라도 김치와 깍두기를 함께 먹으면 그 맛이 한층 더 풍성해진다.
가족 중 한 분이 나주곰탕은 이 곳이 최고라며 데리고 가셨다.
그 곳은 바로 <남평할매집>이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방문자리뷰는 1463개, 블로그리뷰는 581개이다.
무엇보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이라고 하니
나는 이런 <안심식당>인 문구가 참 좋더라!
나주곰탕거리에서 60년 전통, 남평할매집 위치는 다음과 같다.
주차하기가 무지 쉽다!!
1년 전쯤, 나주곰탕거리에서 다른 곰탕집에서 나주곰탕을
시원찮게 먹은 나로써는 이렇게 웨이팅을 하면서까지 먹어야 하나..
의문을 가지면서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웨이팅을 한 보람이 있었다!
오전 10시 40분쯤에 갔는데도 줄을 서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았다.
할머니 집에서 출발하여 한시간 반쯤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화장실에 다녀왔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어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줄을 선 지 15분 뒤쯤, 식당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남평할매집의 식당 안에 들어가니
아궁이에 곰뼈를 고아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나주곰탕을 먹으러 간다면 어느 식당이든 볼 수 있는 진풍경이다.
나주곰탕거리에 있는 60년 전통, 남평할매집 메뉴판이다.
곰탕은 만원, 수육곰탕은 만삼천원인데
우리는 수육을 많이 먹고자 곰탕 대신, 수육곰탕을 시켰다.
주문한 지, 5분도 되지 않아
수육이 잔뜩 올라간 수육곰탕이 나왔다.
차만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해장술도 가능했을 텐데 말이다.
소주 석 잔이 생각나는 개운한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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