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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모춤이 안성맞춤이 된 이야기

역사 이야기

by NomadicAdventurer 2020. 7.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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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추석을 앞 둔 장터에서 가장 바빠지는 가게는 금색으로 빛나는 놋그릇을 파는 유기장이었습니다. 유기는 놋쇠로 만든 그릇을 의미합니다. 특히 질 좋은 유기로 유명했던 안성지역의 유기장에는 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민들은 안성에서 맞춤 유기가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안성에서 맞춘 질좋은 유기에서 유래했다는 '안성맞춤'의 어원에는 우리가 모르고 있던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1440년 세종 22년에 일본의 사신이 조선에 왔습니다. 그는 조선의 왕 세종에서 본국에서 가져온 토산물을 바치며 하나의 청을 올렸습니다. 그 청은 '토산물을 바치겠으니 조선에서 만든 유기를 주십시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최고의 기술로 만들었진 조선의 유기는 오래전부터 동아시아가 탐내던 명품이었습니다. 조선의 왕실에서도 전국의 유기 기술자들에게 세금 대신 유기를 상납받아 사용해왔습니다. 하지만 임진왜란 후 나라의 혼란을 틈 타 백성에게 과도한 세금을 걷는 탐관오리들이 늘어나게 되자 조선의 14대 왕에 오른 선조는 제도를 개선해 백성들의 고충을 덜어주고자했습니다. 그 때부터 안성에서는 세금으로 유기를 상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왕실이나 관아에서 필요한 물건들은 필요한 만큼 구매해서 사용하도록 했습니다.이 때부터 유기 기술자가 많았던 안성지역에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었습니다. 특히 미리 만들어 놓은 유기인 '장내기'보다  주문제작한 유기인 '모춤' 그릇이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안성의 모춤' 안성에서 주문한 유기그릇의 유명세가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백성의 세금 부담을 줄여주고자 했던 선조의 마음이 '안성맞춤'이라는 말 속에 담겨 있습니다.

 

During the Joseon Dynasty, the most busy store in front of the Chuseok market was the dump selling gold-colored brassware. Yugi means a bowl made of brass. In particular, the common people gathered at the dump site in Anseong, which was famous for high-quality organic farming. And the common people praised the custom-made abandonment of Anseong as the best. There is a history that we didn't know in the etymology of "Ansung Matching" that originated from quality organic food tailored to Anseong. In 1440, in 22nd year of King Sejong's reign, a Japanese envoy came to Joseon. He made a request by offering his native products from King Sejong, the king of Joseon. The request was, "I will give you the native water, so please give me the organic food made in Joseon." Joseon's Yugi, which was made with the best technology, was a luxury that East Asia long wanted. The royal family of Joseon also received and used organic farming techniques instead of taxes. However, after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in 1592, the number of birdwatchers who collected excessive taxes on the people increased, and King Seonjo, who became the 14th king of Joseon, wanted to improve the system to ease the people's hardships. Since then, Anseong has not paid for the abandonment in taxes. Instead, the royal family and the government ordered them to buy and use as much as they needed.Since then, orders have been pouring in from all over the country in Anseong, where there have been many organic engineers. In particular, the custom-made "Mo-chum" bowl became more popular than the pre-made organic "Jang-gi." The popularity of organic bowls ordered by Anseong Mochum of Anseong has spread throughout the country. Our ancestors' desire to reduce the tax burden on the people is contained in the word "peace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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