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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역사 1

역사 이야기

by NomadicAdventurer 2020. 7.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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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5월 5일 오후 1시 50분경에 중국민항기 한 대가 춘천에 불시착하였습니다. 그리고 1984년 9월 한강이 위험수위를 넘어서 서울은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때 벌어진 공통된 현상은 사람들이 라면을 많이 산 것 입니다. 1964년 <경향신문>에는 어린아이들과 어른들이 가마솥 앞에 모여 있는 사진이 실렸습니다. 가마솥 안에는 <꿀꿀이 죽>이 있었습니다. <꿀꿀이 죽>은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던 음식이었습니다. <꿀꿀이 죽>은 미군부대에서 남은 음식으로 죽처럼 끓여 만든 죽인데 생김새 때문에 <꿀꿀이 죽>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죽을 고깃국 같은 영양식으로 여겼고 줄을 서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꿀꿀이 죽과 강냉이 죽과 같은 음식으로 허기를 달랬던 배고팠던 시절이었습니다. 전쟁후 대한민국은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렸습니다. 1953년부터 우리나라는 <농업증산 5개년 계획>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나 <농업증산 5개년 계획>은 우리나라의 농업생산기반이 열악하여 뜻대로 추진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1960년대에도 보릿고개가 매년 반복되었고 쌀을 대신할 수 있는 식량이 절실히 필요했습니다. 당시 밀가루가 미국에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밀가루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인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기름에 튀긴 고소한 라면이었습니다. 1958년 인스턴트 라면은 일본에서 발명되었습니다. 인스턴트 라면은 한국사람들이 밀가루를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은 라면생산기술과 기계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모든 기술력과 기계를 도입해야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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