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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절기에 부는 <손돌바람>의 이야기

역사 이야기

by NomadicAdventurer 2020. 7. 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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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24절기가 있습니다. 그 중 <소설>은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는 절기를 뜻합니다. 특히 소설이 다가오는 음력 10월 20일이 되면 바람이 세차게 불어 김포 사람들은 배를 운행하는 것도 삼가했습니다. 이 때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부릅니다. <손돌바람>은 김포시에 위치한 묘소의 사연과 관련이 있습니다. <소설>에 부는 <손돌바람>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고려왕은 몽골침입으로 강화도로 피난을 왔습니다. 지금의 김포에 살던 손돌이라는 뱃사공이 고려왕의 뱃길을 안내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광포진이라는 곳에 이르자 풍랑이 일러 배가 흔들리고 뱃길이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 손돌이 말했습니다. "바람이 불어 배가 흔들린 것이고 잠시 길이 막혀 보이나 이곳이 가장 안전한 길이옵니다." 하지만 고려왕은 이미 목숨의 위협을 느꼈고 손돌이 자신을 죽이려고 일부로 일을 꾸몄다고 분노하며 그를 처형할 것을 명했습니다. 죽기 전 손돌은 고려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뱃길 앞에 바가지를 띄우시고 바가지가 떠가는 대로 가시면 뱃길이 열릴 것입니다." 이 후 그곳, 뱃길을 몰랐던 왕의 일행은 그의 유언대로 배를 몰았고 무사히 강화도에 도착했습니다. 강화도에 도착한 후 세찬 바람이 불어오자 손돌의 충정을 깨달은 왕은 크게 늬우치며 돌아오는 길에 김포시 덕포진에 들러 손돌의 무덤을 만들고 사단을 지어 그의 넋을 위로하였습니다. 이 후 사람들은 소설에 부는 겨울바람을 <손돌바람>이라 부르고 지금까지 김포시에서는 <손돌>의 기일인 음력 10월 20일에 그의 원혼과 뱃길의 안녕을 기원하는 <손돌의 진혼제>를 열고있습니다. <손돌바람>에는 뱃사공의 충정과 넋을 달래는 후손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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